'사피엔스'
작가 : 유발 하라리
가격 : 22,000원
Page : 636pp
# 작가소개 : 유발 하라리
이스라엘 하이파에서 태어나, 2002년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중세 전쟁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예루살렘의 히브리 대학교에서 역사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공은 중세 역사와 전쟁 역사로, 역사와 생물학의 관계, 역사에 정의는 존재하는지, 역사가 전개됨에 따라 사람들은 과거에 비해 더 행복해졌는지 등 거시적인 안목으로 역사를 보는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그의 세계사 연구는 유튜브 등의 동영상을 통해 알려지면서 주목받기 시작했고, 전 세계 8만명 이상이 그의 수업을 듣고 있다. 2009년과 2012년에 '인문학 분야 창의성과 독창성에 대한 플론스키 상'을 수상했고, 2012년에 '영 이스라엘 아카데미 오브 사이언스'에 선정되었다.
# 작가를 더 알아보고 싶다면
네이버[지식백과] - 유발 하라리의 서재는 무한한 혼돈이다
유발 하라리 내한 강연 - 인간은 과연 쓸모 없어지는가
이런분들에게 추천드리는 책입니다
- 역사, 사회, 생물, 종교 등 다양한 학문에 관심이 있어요
- 인류가 어떻게 오늘날의 사회와 경제를 이루었는지 알고 싶어요
- 왜?라는 질문으로 인간의 역사를 알아보고 싶어요
-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어요
#목차
- 인지혁명
- 농업혁명
- 인류의통합
- 과학혁명
- 인지혁명
약 38억 년 전 지구라는 생성에 모종의 분자들이 결합해 특별히 크고 복잡한 구조를 만들었다. 생물이 태어난 것이다. 생물에 대한 이야기는 생물학이라 부른다. 약 7만 년 전, 호모 사피엔스 종에 속하는 생명체가 좀 더 정교한 구조를 만들기 시작했다. 문화가 출연한 것이다. 그후 인류문화가 발전해온 과정을 우리는 역사라고 부른다. 약 7만 년 전 일어난 인지혁명은 역사의 시작을 알렸다. 생물학자들은 생물을 종으로 분류한다. 동물을 같은 종으로 구분하는 기준은 간단하다, 서로 교배를 하는 경향이 있고 그래서 번식 가능한 후손을 낳으면 된다. 같은 조상에게서 진화한 각기 다른 종들을 묶어서 ‘속’이라 부른다. 속의 상위에 있는 것이 ‘과’다. 고양이과, 개과, 코끼리과 등이 그런 예다. 같은 과에 속하는 모든 동물은 동일한 선조의 후손이다.
‘인간이란 말의 진정한 의미는 ‘호모 속에 속하는 동물’이고, 호모 속에는 사피엔스 외에도 여타의 종이 많이 존재했다. 작가는 호모 사피엔스종의 일원들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사피엔스’라는 용어를 주로 사용, ‘인류’란 표현은 ‘호모 속에 속하는 현존하는 모든 종’을 지칭하는 의미로 쓴다. 다양한 종이 존재했으며, 인간은 다른 동물과 비교하면 빠르게 먹이사슬 정점에 오르게 된다. 먹이사슬의 최정점으로 올라서는 핵심단계는 불을 길들인 것이었다. 사피엔스는 기술과 사회적 기능이 우수한 덕분에 사냥과 채취에 더 능숙했으며, 번식을 하고 퍼져나갔다. 호모 사피엔스가 세상을 정복한 것은 다른 무엇보다도 우리에게만 있는 고유한 언어 덕분이었다.
인지혁명으로 무슨 일이 있어났나? 첫째, 호모사피엔스를 둘러싼 세계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하는 능력으로 인해 사자를 피하고 들소를 사냥하는 등의 복잡한 행동을 계획하고 수행한다. 둘째, 사피엔스의 사회적 관계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하는 능력으로 규모가 더 크고 응집력이 더 강한집단을 만들 수 있게된다. 셋째, 부족정신, 국가, 유한회사, 인권 등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능력으로 많은 숫자의 낯선 사람들끼리 협력하고, 사회적 행태의 급속한 혁신을 이룬다. 고대수렵채집인들의 이동과 행동은 많은 생태계의 변화를 만들어 낸다. 많은 대형동물은 멸종되고, 생태계의 먹이사실이 붕괴되고 재조정되었다. 수렵채집인의 확산과 함께 벌어졌던 멸종이 제 1의 물결이 발생한 것이다.
2. 농업혁명
인간이 생활하는 방식의 혁명, 농업혁명으로 인류가 이행한 것은 기원전 9500~8500년경에서였다. 농업혁명의 핵심은 더욱 많은 사람들을 더욱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 있게 만드는 능력. 호모 사피엔스 DNA 복사본의 개수를 늘리기 위해 삶의 질을 포기함에 동의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농업혁명은 덫이었다. 농사를 시작함으로써 마을을 형성하고, 인구가 늘어가게 되며, 일하는 시간마저 수렵채집인의 생활때보다 늘어나게된다. 농업혁명 덕분에 밀집된 도시와 강력한 제국이 형성될 가능성이 열리자, 사람들은 위대한 신들, 조상의 땅, 주식회사 등등의 이야기를 지어냈다. 꼭 필요한 사회적 결속을 제공하기 위해서였다. 이때 인간의 상상력은 지구상에서 유례없이 거대한 협력의 네트워크를 만들어나갔다. 계급과 규율이 생겨났으며, 문자체계 그리고 숫자체계가 생긴다. 우연한 역사적 사건은 견고한 사회구조로 변했으며, 생물학적 범주는 변하지 않았으나 문화적 범주가 변화했다는 것을 보면, 차별이 일어나는 성, 인종 등은 생물학적 근거보다 근거 없는 신화들에 기반되었음을 보여준다.
3. 인류의 통합
농업혁명 이래 인간사회는 점점 더 규모가 크고 복잡해졌다. 최초로 등장한 보편적 질서는 화폐질서, 제국의 질서, 종교의 질서였다. 화폐와 제국과 보편종교가 어떻게 퍼져나갔고 어떻게 오늘날의 통합된 세계의 기초를 닦았는지 이야기한다. 수렵채집인들에게는 돈이 필요없었다. 단순한 물물교환으로 가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물물교환은 제한된 범위의 물품을 서로 교환할 때만 효과적이다. 복잡한 경제의 토대가 될 수는 없다. 그리하여 사회는 많은 수의 전문가를 연결시키는 좀 더 쉬운 방법을 찾아냈다. 돈을 개발한 것이다. 제국의 등장. 제국이란 정치질서는 두 가지 중요한 특징을 지닌다. 첫째, 그런 명칭으로 불리려면 서로 다른 문화적 정체성을 지니고 서로 떨어진 지역에 살고 있는 상당히 많은 숫자의 서로다른 민족이나 국민을 지배해야 한다. 둘째, 탄력적인 국경과 잠재적으로 무한한 식욕이다. 즉 인구의 크기가 아닌 오로지 문화적 다양성과 국경의 탄력성으로만 정의된다는 것이다. 실상 종교는 돈과 제국 다음으로 강력하게 인류를 통일시키는 매개체다, 사회가 크면 클수록 그렇다. 종교가 역사에서 맡은 핵심적 역할은 늘 이처럼 취약한 구조에 초월적 정당성을 부여한는 데 있다. 상업, 제국 그리고 보편 종교는 모든 대륙의 사실상 모든 사피엔스를 오늘날 우리가 사는 지구촌 세상으로 끌어들였다.
4. 과학혁명
과학혁명은 되먹임 고리다. 과학이 진보하려면 연구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그것은 과학과 정치와 경제의 상호 강화에 의존한다. 자원을 제공하는 정치 경제적 제도가 없으면 과학연구는 거의 불가능하다. 그 대신 과학연구는 새로운 힘을 제공하는데, 이 힘은 새로운 자원을 획득하는데도 쓰인다, 새 자원의 일부는 연구에 재투자된다.
현대과학은 과거의 모든 전통 지식과 다음 세가지 점에서 결정적으로 다르다. 첫째, 무지를 기꺼이 인정하기. 둘째, 관찰과 수학이 중심적 위치 차지. 셋째, 새 힘의 획득
미래에 대한 신뢰를 기초로 한 새로운 시스템이 등장한 것이다. 이 시스템 내에서 사람들은 '신용'이라 불리는 특별한 종류의 돈이 상상 속의 재화-현재 존재하지 않는 재회-를 대표하게 하는데 동의했다.
자본주의가 '자본주의'라고 불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주분의는 '자본'을 단순한 '부'와 구별한다, 자본이란 생산에 투자되는 돈과 재화와 자원을 말한다. 반면에 부는 땅에 묻혀 있거나 비생산적 활동에 낭비된다.
우리는 산업혁명이라고 하면 보통 도시의 연기 나는 굴뚝을 생각하거나 지구의 내장 속에서 땀에 절은 채 착취당하는 석탄 광부들의 처지를 생각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산업혁명은 무엇보다 제2차 농업혁명이었다.
행복은 객관적인 조건과 주관적 기대 사이의 상관관계에 의해 결정된다. 다른 모든 정신적 상태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행복도 월급이나 사회관계, 정치적 권리 같은 외부 변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신경, 뉴런 시냅스 그리고 세로토닌/도파민/옥시토신 등의 다양한 생화학 물질에 의해 결정된다.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오로지 하나밖에 없다. 바로 신체 내부의 쾌락적인 감각이다.
우리는 머지않아 스스로의 욕망 자체도 설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아마도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진정한 질문은 "우리는 어떤 존재가 되고 싶은가?"가 아니라 "우리는 무엇을 원하고 싶은가"일 것이다. 이 질문이 섬뜩하게 느껴지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 이 문제를 깊이 고민해보지 않은 사람일 것이다.
#책 읽는 이유의 생각
이미 유명한 책이라 많은 사람이 구매했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과연 끝까지 읽은 사람은 몇이나 될까. 요즘에도 꽤나 두꺼운 책들이 나와있다. 최근에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 중 하나로 '세이노의 가르침'이 있다. 짧은 책들이 무조건 별로다 이런것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내용이 별로 없는 책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물론 모든 책이 몇가지의 메세지를 길게 풀어놓은 것이라서 무조건 긴 책이 좋은 것도 아니겠지만 상대적으로 두꺼운 책들이 더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중 사피엔스는 정말 시간 순서대로 알아볼 수 있게 잘 풀어져 있고, 작가가 얼마나 이 분야에 대해 깊이 고찰했는지가 느껴졌다. 인류, 역사 과학, 문명 이러한 단어는 참 중요하지만 동시에 참 재미없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하지만 이 책의 흐름대로 읽다보면 평소에 분명 궁금하지 않았던 것 같은 내용마저도 '내가 궁금해 했었나?'라는 생각을 가지며 읽게 만들어준다. 나름 길다고 느낄 독자가 많을 것 같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모두가 읽어봤으면 한다. 벌써 출간 10년이 넘었지만 배울 것이 참 많은 책이다.
인류의 시작을 전체적으로 볼 수 있는 책으로, 한번쯤은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사피엔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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