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맛이 있지 않은 소금빵
고소한 버터맛, 그리고 짭짤한 소금이 어우러져 심플하지만 중독적으로 끌어당긴다.
커피와 함께 먹다보면 순식간에 한개, 두개 사라진다.
명란이 올라가고, 소보로의 달달함이 더해지면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본연의 맛이 그대로 느껴지면서 새로움이 느껴지는 맛.
그래서 강한 개성을 가지지 않은 빵들이 오랜시간 사랑을 받는 것 같다.
잼, 과일 무엇과도 잘 어울리는 매력을 가졌으니까
가끔은 이런 소금빵 같은 일상이 행복하다.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날은 아니지만, 소소하게 행복하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어울리다보면 그 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져버리는 날처럼
가끔은 평소 입지 않는 옷을 입어보고,
새로운 색상으로 염색을 하고, 기분전환을 하면
그대로의 나지만 나의 다른 매력을 발견하게 되면 그때처럼 내가 참 새로워 보일때가 없다.
평범한 사람인 것 같아도 무던하게 그 자리를 언제나 지키며,
주위소리를 듣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그런 매력을 가진 사람.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소금빵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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